이재명 "정부 여당 공격 심해져… 무도함 형용 어렵다"
이재명 "정부 여당 공격 심해져… 무도함 형용 어렵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05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정부, 야당 탄압·전 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 쏟고 있어"
"겉과 속 다르다… '민영화 반대' 고발하더니 뒤로는 강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이렇게 하면 나라가 제자리를 잡기 어렵단 말씀을 드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2층에 마련된 '당원존'에서 "지금부터라도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정감사 중인데 정말로 민생에, 경제에 위기가 심각하다면서 "이 심각한 민생 경제 위기를 이겨나가고 극복해나가는 게 정부 역할이고 또 정치의 역할인데 이걸 이겨나가는 게 아니라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날 세웠다.

이어 "정부 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각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로 형용하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가장 우려헀던 보수정권의 DNA라고 할 수 있는 민여화, 또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말로는 안 한다는데 자산을 매각하고 지분을 매각해서 경영에 민간 의사결정력이 개입될 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특·장기인 것 같다. 겉과 속이 다르다"라면서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언제 민영화한다고 그랬냐고, 민영화 반대한다고 글자 몇 자 썼다고 나를 고발해놓고 뒤로는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강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이 민영화를 반드시 막겠다. 막기 위해서 민영화 방지법과 국유재산특혜매각방지법을 최선을 다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각 부분에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를 모아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 기구를 당내에 신속하게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