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 시공 '세종 충남대병원' 녹색건축대전 국토부 장관상
계룡건설산업 시공 '세종 충남대병원' 녹색건축대전 국토부 장관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0.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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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시공 '하나은행 크리스탈스퀘어'는 환경부 장관상
올해 녹색건축대전 녹색건축 준공부문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 '세종 충남대병원' (사진=국토부)
올해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녹색건축 준공 부문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 '세종 충남대병원' (사진=국토부)

세종 충남대병원과 하나은행 크리스탈스퀘어가 올해 녹색건축대전 녹색건축 준공 부문에서 각각 국토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이들 건물은 녹색건축기술을 적용한 저탄소·저에너지 건축물로 호평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녹색건축 준공 부문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세종 충남대병원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2등급의 친환경 건축물이다. 설계 단계에서 주변 녹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는 '저탄소·저에너지 녹색병원'을 구현했다. 패시브·액티브 기술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녹색건축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녹색건축 환경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건물의 건축주는 충남대병원이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했다.

녹색건축 준공 부문 환경부 장관상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CJ대한통운이 시공한 하나은행의 '크리스탈스퀘어'가 받는다. 이 건물은 녹색건축물인증 의무 대상이 아닌 민간 건축물로는 이례적으로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불리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녹색건축기술을 도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녹색건축 운영 부문에서는 서울시청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각각 국토부 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2년 12월 준공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축물(에너지제로하우스)이다. 다양한 패시브·액티브 녹색건축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 개선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건물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원격 제어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카다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단열재와 삼중 에너지 절약형 유리 등을 적용해 건물 외피로 배출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힘썼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면 리모델링 건축물로 녹색인증 제품·기술 사용으로 구조 보강과 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인 건축물로 평가됐다.

대국민 아이디어 부문 중 정책·기술 부문에서는 조하연 씨가 제출한 '그린리모델링 녹색인증 활성화 방안'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에 선정됐다. 표어 부문에서는 '하나의 실천, 녹색건축이 지구를 살린다'를 낸 김상희 씨가 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는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건축 사례 발굴 및 저변 확대를 통해 녹색건축이 탄소중립 실현 및 쾌적한 생활환경 보존·유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