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조청 닭강정'·'생생치킨'으로 물가 안정화
이마트 '조청 닭강정'·'생생치킨'으로 물가 안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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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비밀연구소 단독 레시피로 개발
이마트 성수점 델리 매장[사진=이마트]
이마트 성수점 델리 매장[사진=이마트]

이마트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조청 순살 닭강정’에 이어 ‘생생치킨’으로 외식 물가 부담을 낮춘다.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피코크만의 독자적이고 훌륭한 맛을 개발하기 위한 상품 개발실이다. 조선호텔 출신 셰프를 비롯 전문 셰프가 근무하며 자신의 전문 분야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조청 순살 닭강정’은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들었다.

먼저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닭강정 맛의 기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단맛의 재료를 변화시켰다. 기존의 닭강정이 자극적인 단맛을 강조하기 위해 물엿을 주로 사용했다면 ‘조청 순살 닭강정’은 조청을 사용해 깊지만 은은한 단맛을 내게 했다.

또 ‘조청 순살 닭강정’은 쌀가루가 함유된 파우더를 사용했다. 이에 일반 닭강정보다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뼈 없는 순살 닭다리로만 생산해 편의를 더했다.

‘조청 순살 닭강정’은 올 3월 출시 이후 6개월간 무게로만 300톤가량 판매되는 등 매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구매자 수만 60만명에 육박한다.

이마트는 이런 열풍을 잇고자 29일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만든 ‘생생 치킨’을 선보인다.

생생 치킨 역시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다양한 실험을 거쳐 비법 파우더(쌀가루+15종의 향신료)를 사용, 치킨 본연의 진한 풍미를 내도록 했다. 가격은 9980원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가 사용하는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다.

특히 생생치킨은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5분간 익히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는 대형마트에 최적화된 형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치킨이 배달 치킨과 달리 구매 후 바로 먹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 에어프라이어에 간단히 조리해도 처음의 풍미와 바삭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진경 델리 바이어는 “대형마트 델리의 품질 혁신을 위해 피코크 비밀연구소의 독자적 레시피를 사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이마트 델리상품을 외식 이상의 맛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8일까지 ‘조청 순살 닭강정’을 기존 반값 수준인 100g당 94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약 4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닭강정 55톤 등 대량 매입 구조까지 선제적으로 기획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