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기시다, 韓 ‘한일 정상회담 발표’에 불쾌감 드러내”
아사히 “기시다, 韓 ‘한일 정상회담 발표’에 불쾌감 드러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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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는 상황에서 보도가 난 데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정상회담은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한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한 반면 일번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에도 한일 정상회담을 묻는 질문에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