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본 진로소주 품질·패키지 전면 교체
하이트진로, 일본 진로소주 품질·패키지 전면 교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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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첫 수출 이후 43년 만에 리뉴얼
올 상반기 매출 코로나19 이전보다 37%↑
일본에 유통되는 하이트진로 '진로' 소주 리뉴얼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
일본에 유통되는 하이트진로 '진로' 소주 리뉴얼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일본에 출시한 진로(JINRO)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한다고 20일 밝혔다. 진로의 전면 리뉴얼은 현지 출시 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1979년 일본 수출용 진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다양한 라인업으로 일본 내 한국 소주 성장을 주도했다.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의 올 상반기 소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7%가량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진로의 주질을 개선했다. 여과 과정에 사용 중인 활성 대나무숯을 이전보다 1.5배 늘려 맛을 더욱 깔끔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지도록 했다. 

패키지는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기존 초록색 병을 투명 병으로 교체하고 라벨은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했다. 병형도 새롭게 바꿨다. 

이번 진로 리뉴얼에 맞춰 일본의 인기 배우 ‘요시오카 리호’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외에도 일부 제품을 일본에서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으로 일본 주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