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기존 보험가입 프로세스에 디지털 기술을 더한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K-PASS는 보험 가입을 위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언더라이터가 고지 정보를 확인 후 심사 매뉴얼에 따라 인수조건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최종 심사 결과 확인까지 일정시간 소요가 불가피했다. 이번 K-PASS 픈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입가능 여부, 가입 조건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잘못된 정보를 컨설턴트에 전달할 경우 청약 후 서류를 보완하거나 이미 청약서에 사인한 사항에 대해 △청약 후 승낙 거절 △가입 조건 변경 등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교보생명은 K-PASS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심사율은 70%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K-PASS는 기존 질병 심사 매뉴얼 시스템에서 다루던 571개 질병 정보를 3만6600개로 대폭 늘렸다. 또 병명과 치료시기·기간·내용·부위·현재상태 등 질병별 징의와 답변을 최신 심사 기준에 따라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약 내용 변경 없는 완전 가입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실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험 업무 프로세스 관련 디지털 혁신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이민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