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학·쇼핑 결합 '신세계 유니버스' 통했다
문화·예술·과학·쇼핑 결합 '신세계 유니버스' 통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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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Art&Science, 중부권 랜드마크로 우뚝
1년간 2000만명 이상 방문…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전경[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전경[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오픈 1년 만에 중부권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대전시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신세계 Art &Science가 대전역 다음으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한 시설로 집계됐다. 1년간 누적 방문자 수는 2400만여명에 달했다.

더욱이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면서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지방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올해 7월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2.1% 증가다.

특히 미래 소비자인 2030세대가 호응했다. 실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세대 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전신세계의 연면적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 규모로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아쿠아리움 등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주효했다.

‘Art & Science’라는 네이밍에서 볼 수 있듯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점포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갤러리를 통해 ‘백남준·이이남-in progress’, ‘HAPPY POP!’ 등 유명 갤러리 수준의 전시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의 경우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비롯해 지역 단독 브랜드로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을 유치했다. 올 상반기에도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을 지역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하반기에는 디올, 프라다, 리모와, 로에베 등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대전신세계 Art& Science는 이를 통해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다.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000억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500억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김낙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점장(전무)은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