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美 빅스텝 전망에 모니터링 강화 당부
한국은행, 美 빅스텝 전망에 모니터링 강화 당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9.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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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추석 연휴 기간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콘퍼런스에서 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함에 따라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 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달러 인덱스는 ECB의 매파적인 발언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 주 20∼21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 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