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핵화 달성 지속 추구… 조건없이 北 만날 것"
백악관 "비핵화 달성 지속 추구… 조건없이 北 만날 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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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비핵화 달성'을 위한 대북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피드백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가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붕괴시켜버리는 데 있다"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행정부가 출범한 시점부터 우리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통 목표를 진전하겠다는 정책도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적 해법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으며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응하지 않고 있다. 모든 방어 수단을 가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