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추석 연휴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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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버스· 심야 택시, 평시처럼 정상 운영
서울 올빼미버스 노선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와 심야 택시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행해 늦은 시간 서울에 도착하는 귀성·귀경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객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심야 지하철과 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연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운행 횟수를 늘리고 고속·시외버스 증편 운행에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평시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는 지하철을 귀경객이 집중되는 10일과 11일에는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또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해 심야 서울 시내 도착 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빼미버스 운행 시간은 오후 11시 10분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며 심야 택시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오는 10~11일 용미·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 1일 운행 횟수를 49회 늘린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고자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남나들목-신탄진나들목 운영 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 내 5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는 8일부터 12일까지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일평균 927회 늘린다.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한다. 전용차로 시간 연장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만 적용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연휴 기간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편의시설과 손잡이, 좌석 등 대중교통 차 내 승객 접촉이 많은 시설물은 소독 횟수를 늘리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 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적극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