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향해 "범죄혐의자가 검사 협박 '섬뜩'"
김기현, 이재명 향해 "범죄혐의자가 검사 협박 '섬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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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운운하며 '탄압'이라고 협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막장 영화 '아수라'에서 봤던 장면인, 범죄혐의자가 도리어 도둑 잡는 검사에게 협박하고 훈계하는 모습을 오늘 현실 속에서 보게 되니 정말 섬뜩하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에 따라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과 국민을 상대로 '전쟁' 운운하며 '탄압'이라고 협박하는 것은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먼지털기 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공무원사칭죄, 무고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전과 4범의 이력을 가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명답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뚜렷한 증거가 있는 범죄혐의로 인해 선거에서 극도로 불리하게 되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는 입장이라면, 납득할만한 반증을 제시하면서 정중하게 해명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자행되어온 위선과 거짓에 신물을 느낀 국민들께서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고 요구한다"면서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낼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검찰도 더 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합니다. 유권무죄는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