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힌남노, 6일께 경남 남해안 상륙… "매우 강한 태풍"
북상 힌남노, 6일께 경남 남해안 상륙… "매우 강한 태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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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만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6일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2일 기상청는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사이 대한해협 중앙으로 지나가 제주,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과 경상해안이 태풍 폭풍반경에 든다. 

지난달 28일 오후 발생한 힌남도는 현재 대만 대만 남동쪽 5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935hPa, 초속 49m/s(시속 176km/h, 강풍반경 340km(남서 약 300)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3일 오전 9시까지 남동쪽 해상에 머물다 동남동쪽으로 북진해 4일에는 동북동쪽까지 확장한다. 

5일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 6일 부산 남서쪽 해상에 상륙할 예정이다. 

태풍은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북진하면서 더욱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대만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 초강력 태풍이 돼있다가 그 상태로 5~6일 우리나라 제주, 경남을 지날 예정이다. 

제주,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최대 풍속이 50m/s(시속 180k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이다.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라는 뜻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