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양국 정상 메시지 주목
한중 수교 30주년… 양국 정상 메시지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8.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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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24일 양국이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공식 기념행사를 열고 정상 메시지를 교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서울 포시즌스호텔과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이날 오후 7시(베이징 시간 오후 6시)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한다. 

미중 갈등 속 한국은 미국과 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노력 중이다. 

미중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고 있으나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 설정을 명확히 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정상 메시지는 양국이 어떤 관계를 지향할지, 밑그림이 제시되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중은 1992년 8월24일 댜오위타이에서 '한중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후 30년간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왔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