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른바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숨진 세 모녀를 생각하면 총리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위기 가구로 발굴되고도 실제 주거지가 파악이 안 돼 복지 서비스가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받지 못하는 사례도 여전히 많은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회의 논의 내용을 토대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위기가구 보호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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