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가동
현대리바트,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가동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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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디어 아트 가구, 색채 특화 디자인' 22종 출시
22일 팝업 시작, 오프라인 판매…"가구 트렌드 선도할 것"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제품[이미지=현대리바트]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제품[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 시장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다.

현대리바트는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Art&DesignProject) 2022’를 통해 제작된 가구 컬렉션을 론칭하고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더현대 서울 4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는 해외에서 주목도가 높은 예술가, 디자이너 등 아티스트와 협업해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현대리바트는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아티스트별 가구 컬렉션을 만들었다. 총 22종으로 제품 디자인은 해외 작가가 맡고 기획과 제작 판매는 현대리바트가 진행하는 형태다.

현대리바트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에 나선 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예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전문가와 협업해 기존 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로 가구 디자인을 한 층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전담 부서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을 신설해 약 2년간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크리에이티브랩은 가구 디자이너·엔지니어·생산 전문가·MD 등 20여명의 분야별 가구 개발 전문가로 구성돼 운영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컬렉션은 영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유니버설 에브리띵(UE)과 협업한 ‘퍼니처인모션(Furniture in Motion)’이다. 이는 국내 브랜드 가구 첫 ‘미디어 아트’를 가구에 적용한 사례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렌티큘러 렌즈’를 활용해 전력 공급 없이도 가구 전면에 입혀진 미디어 아트 작품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진다.

현대리바트는 파격적인 색채를 강조한 디자인 가구도 선보인다. 영국 건축·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ARD)와 협업한 이너라이브즈(Inner Lives) 컬렉션으로 다양한 예술 기법을 활용해 원목 가구에 색채를 적절하게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수요 잡기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더현대 서울 4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연내 판교점·무역센터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리바트토탈 강남’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완호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이번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을 시작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가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파격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