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전시장 14곳 오픈…대리점도 300여곳으로 확대
현대리바트가 주방, 욕실, 창호 등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를 집대성한 새 브랜드로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현대리바트는 토털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을 시작으로 2020년 ‘리바트 바스(욕실)’와 2021년 ‘리바트 윈도우(창호)’ 등 분야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리바트가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를 내놓은 건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올해 60조원으로 지난해 41조5000억원보다 44.5% 증가했다.
또한 노후 주택 비중도 늘어나는 만큼 인테리어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건축된 지 20년을 넘은 주택은 910만1000가구로 전체 주택 수의 절반(49.1%)에 달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요즘은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개인화된 맞춤형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수요를 겨냥해 공간을 설계하고 최종 시공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4가지 콘셉트로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겨냥한 ‘에어리 소프트’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
소비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고객이 선택 가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기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에서 보기 힘든 색채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현대리바트는 분홍빛의 파스텔톤 색상이나 녹색, 파랑색 등 원색의 강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색채를 활용해 화이트나 우드 톤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속에서 다양성을 강조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직영 전시장의 경우 다음 달 강남과 수원에 각각 2752㎡(834평), 3276㎡(993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14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리점도 이미 확보한 150여곳 외에 올 연말까지 총 300여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 가구부터 자재까지 집을 이루는 모든 부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진정성 있는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토털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