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22년 을지연습 준비 ‘총력’
예산군, 2022년 을지연습 준비 ‘총력’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2.08.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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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박4일간 590여명 참가…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 모습. (사진=예산군)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 모습. (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2022년 을지연습’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을지연습은 군청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중점관리대상 업체 등 590여명이 참가해 전쟁 이전 국지도발 및 각종 위기에 대한 상황조치 연습을 통해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편성 등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 치러지는 훈련인 만큼 국가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을지연습이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전시대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자 지난 16일 군청 중회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보고회에는 최재구 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관부서인 안전관리과의 총괄보고 및 각 부서별 전시 대비 계획에 대한 사전점검과 협조 및 지원 사항 확인, 통합방위태세 확립 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연습 첫날인 22일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및 소산훈련 등이 실시되며, 23일에는 군청과 경찰서, 군부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대량 전재민 발생 및 유입에 따른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전시주요현안과제 토의가 진행된다.

24일에는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군청, 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160여명이 참석해 적 특작부대 테러 공격에 대비한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군은 훈련기간 동안 자체추진 계획으로 비상급식체험행사를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국제 안보상황 불안 및 북한정세가 예측 불확실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안보태세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은 실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을지연습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처리가 지연돼 민원인과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uh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