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빌게이츠 만나 "SK바사 백신개발 도움 감사"
윤대통령, 빌게이츠 만나 "SK바사 백신개발 도움 감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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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관계 갖고싶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을 만나 "우리나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예방에 크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접견해 이 같이 밝힌 뒤 "백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계속 구축해 나가면서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게이츠 재단과도 내실 있는 이런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했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와 당시 아내였던 멀린다 게이츠가 2000년 세계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에 대해 "개발도상국, 또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백신과 또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굉장히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이런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진력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노력은 전 세계 시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보건 정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현대 산업 기술 인프라를 혁명적으로 바꾸어낸 게이츠 이사장을 뵙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또한 단순히 코로나뿐 아니라 여러 다른 질병에 대한 보다 나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실마리를 얻고 있다"며 "이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뿐만 아니라 선진국, 나아가 개도국들의 삶에도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재정 지원들을 통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대학이라던지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서 우리가 전세계적으로 보건역량을 기르는데 많은 파트너십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는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았고 이런 위험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저는 CEPI(감염병혁신연합)라는 혁신 연합을 주도했다"며 "이를 통해서 한국도 많은 관대한 지원을 보여줬고 SK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