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이 100억원 규모 기업펀딩(시리즈 A) 1차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시리즈 A는 총 두 차례에 걸쳐 2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1차 투자에는 아이에스동서와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빌드블록은 3분기 내 2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다. 현지 부동산과 인테리어 공사, 임대관리, 회계 등 정보를 국내 수요자에게 전달하고 매물 거래를 중개한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와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 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현지 종합건설 자회사를 통해 미국 부동산 구매와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와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일부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빌드블록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에는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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