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Q 영업익 13% 증가…'광고사업' 효자
네오위즈, 2Q 영업익 13% 증가…'광고사업' 효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8.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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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부문 매출 전분기, 전년 동기대비 증가
네오위즈 로고.
네오위즈 로고.

네오위즈가 ‘광고’ 자회사의 선전에 힘입어 올 2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오위즈는 11일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0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성적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50% 상승한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은 ‘모바일 광고사업’이 이끌었다.

2분기 네오위즈의 기타부문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9.5%,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여기엔 지난 1분기부터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의 모바일 광고 매출이 반영됐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5.1% 줄었다.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 영향이다. 다만 지난 7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이 높은 잔존율을 보이고 있고, 웹보드 게임 역시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도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 13.6% 감소했다.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자회사 매출감소 영향이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스팀 플랫폼에 ‘아바(A.V.A.)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인디게임 ‘아카(Aka)’와 ‘산나비’가 정식 버전을 선보인다. 산나비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액션을 바탕으로 다수 이용자들에게서 ‘긍정적(97%)’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에도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 먼저,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한 ‘고양이와 스프’는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SNG(Social Network Game), 퍼즐 게임 등 총 3종의 차기작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PG 장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마스터 오브 나이츠’도 3, 4분기에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형 신작 ‘P의 거짓(Lies of P)’ 역시 신규 시네마틱 영상과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게임쇼에서 데모 시연 등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9일 자체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를 공식 발표했다. 인텔라 X는 폴리곤 네트워트에 구축되며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소셜카지노 게임 ‘하우스 오브 포커’와 ‘하우스 오브 슬롯’을 시작으로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게임 2종, ‘아바(A.V.A)’,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 나인’ 등 총 7개 게임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한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보유한 라인업을 인텔라 X에 독점적으로 온보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부 개발사와도 협업을 진행, 인텔라 X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