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5억원…적자 폭 '확대'
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5억원…적자 폭 '확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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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하반기 수익원 다변화 박차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41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보다 확대됐다.

이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9.0% 늘어난 257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 13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 87억원, 누적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흑자로 돌아섰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6.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은 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 말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 밖에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00.3건이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매출 기여 거래액’ 규모도 공개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송금을 포함한 전체 거래액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간 결과 전체 거래액의 29%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24.9% 늘어난 1466억원이 집행됐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와 핵심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프로모션 진행에 따라 광고선전비는 직전 분기 대비 69.6% 늘었다. 이 밖에 지급수수료는 전년보다 28.4% 늘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하빈기 수익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영역에서는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과 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는 자회사 사업들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