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614억 '역대 최대'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614억 '역대 최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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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 20% 수준으로 상승
(사진=신아일보DB)

우리금융그룹은 2분기 9222억원, 상반기 1조76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은 물론 적극적인 건전성과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수익 기반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88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 기업투자금융(CIB)역량 강화에 따른 기업금융(IB) 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

또한 비은행 부문 수익창출력의 업그레이드로 지주 설립 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이 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해 순영업수익 호조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6%, 210.3%를 기록하며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의 성과를 증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高(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 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5545억원, 우리카드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49억원, 우리종합금융 453억원을 시현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