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내달 중순 결론"
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내달 중순 결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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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관한 수사를 내달 중순께 마무리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0일 이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법인카드 의혹'은 8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이 의원 의혹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수사 마무리 시점을 구체화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의가 많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수사 종료시점은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게 경찰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압수수색을 진행한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도 조만간 일차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전에 계좌·통신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가 다음달 중순께 나올 경우 정치권에 파장도 예상된다.

해당 시기는 이 이원이 차기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8·28 전당 대회가 치러지는 시점인 탓이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두고 정치적 시비가 있을 수 있지만 경찰은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 의원 관련 의혹들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으로도 고발장이 여러 건 접수돼 대선 선거법 사건 공소시효(9월 9일) 이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