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노선 구축 본격화
송파하남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노선 구축 본격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7.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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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내 기본계획 수립 목표 설정
송파하남선 위치도. (자료=국토부)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정부는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선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종점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길이 11.2km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416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송파하남선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국토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시행자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사업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둔 교통 수요 예측과 적정 노선·시설 규모 산출, 건설·운영계획 등이 반영된다.

국토부는 송파하남선이 신도시 입주민에게 양질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근 지하철·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