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사실상 국내서도 우세종… 코로나 재유행 가속화
BA.5 사실상 국내서도 우세종… 코로나 재유행 가속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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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국내에서도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2주(10∼16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23.7%)보다 23.5%포인트 급증했다. 해외유입을 합한 검출률은 52.0%로 이미 우세종 판단 기준인 50%를 넘었다.

BA.5는 강한 전파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첫 사례가 확인된지 두달여만에 우세종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BA.5는 지난 5월12일 2건이 확인됐다.

BA.5의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은 현재 예측보다 빠른 재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BA.5는 오미크론(BA.1) 보다 전파력이 강한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의 35%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국내 기준으로 BA.5 검출률은 50%에 근접했다”며 “해외유입은 50%가 넘은 상태고, 해외에서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재유행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치명률을 크게 높이는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국민 수용성이 유지될 수 있는 방역 수칙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