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시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9일 2022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울산 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찬반 투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잠정합의안이 과반 찬성을 얻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룬다.
노조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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