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
현대차 노조,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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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 시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9일 2022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울산 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찬반 투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잠정합의안이 과반 찬성을 얻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룬다.

노조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파업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