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술 ‘현대차 타우엔진’
올해 최고 기술 ‘현대차 타우엔진’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2.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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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개발기술 5개, 세계최고 수준기술 5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발표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신기술 제품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세계최초 개발기술 5개, 세계최고 수준기술 5개)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현대자동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사진)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차세대 고출력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으로 출력 및 연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엔진으로 평가했다.

또 높은 국산화율(총부품수 93%, 부품가격 91% 국산)으로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북미 ‘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되는 등 고급 자동차 수출시장 진입을 위한 중심제품으로 평가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신개념 풀터치 스크린 폰인 ‘Jet폰(삼성전자)’, 생분해성 폴리유산(PLA, Polylactic acid) 이축연신 필름 제조기술(SKC) 및 세계 최초 피부노화 개선 희귀 진세노사이드 개발(아모레퍼시픽)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이 7조1000억 원 규모로 2010년에는 11조3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의 중요성과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6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 시상도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 은탑산업훈장은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수상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기업경쟁력을 저하하는 기술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내년도 지식경제부 R&D 예산 총 4조4000억 원 규모를 신성장동력, 그린 에너지산업 등 전략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