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치매환자·가족 야외 농림치유 프로그램 큰 호응
안양, 치매환자·가족 야외 농림치유 프로그램 큰 호응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2.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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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린 기억교실’...참여자 96% 만족

경기도 안양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장에서 농림치유 프로그램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종합적 만족도 평가에서 만족도 96%라는 큰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만안치매안심센터와 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로 치매환자와 가족 26명과 함께 양봉 농장을 방문해 ‘밤꿀 경단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장에서 직접 채취한 꿀로 경단을 빚어 참여자들의 소근육과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스트레스 정도 측정하기 등 어르신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시한 스트레스 검사 결과 스트레스 경감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만안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환자 및 가족 대상으로 현장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증 치매 치유 효과와 치매 예방, 우울증 감소 및 스트레스 완화뿐만 아니라 농가의 지속적 소득을 통해 도시농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만안구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농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 치유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자기 점토 만들기, 꽃청 만들기, 양갱만들기 등 다양한 야외 농림치유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