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8월부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 비교 공시
금융당국, 8월부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 비교 공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7.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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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제도 실효성 높일 것"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내달부터 금융회사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을 비교 공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하 요구제도 운영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연 2회 이상 소비자에게 금리인하요구권 주요사항을 안내 중이며, 금융사별 운영 실적도 8월부터 비교 공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융소비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융권과 함께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요 개선내용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적극적 홍보 △신청요건의 표준화와 공정하고 합리적 기준에 따른 심사 △통계 기준의 일관성 제고와 운영실적 비교 공시 등이다.

금융당국은 금리인하 요구 심사기준이 투명하게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각 금융회사 내규에 명확히 반영되도록 했다. 또 금리인하 요구가 불수용된 경우 신청인이 그 사유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도록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리 인하 요구제도 개선안이 실제 금융사 영업 창구에서 차질없이 운영되는지 계속 점검해 미흡한 점을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은행이 신용 점수가 향상된 대출자에게 금리 인하 요구권을 별도로 수시 안내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제도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