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첫 부인 이바나 사망…사인 심장마비
트럼프 전 대통령 첫 부인 이바나 사망…사인 심장마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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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 모델 경력…트럼프와 1977년부터 1992년까지 혼인유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의 단란했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이바나가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73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바나는 아름답고, 훌륭한 여성”이라고 추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진 않았다. 다만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했다.

체코 출신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1977년 결혼해 세 자녀(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를 뒀다.

특히 이바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혼 후 사업가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트럼프 그룹 내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이 되기도 했다.

또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를 비롯해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는 1992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그녀는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재혼했으나 이혼한 뒤 2008년, 20세 이상 연하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만에 이혼한 후 혼자 지내왔다.

vietnan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