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난 사심 없다"… '권성동 갈등설' 일축
장제원 "난 사심 없다"… '권성동 갈등설' 일축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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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하난데 투쟁할 게 없다"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4일 최근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단 추측에 대해 "난 사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내 입장을 밝힌다"며 "첫째, 대통령과 만찬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의 비공개, 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관련한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권 대행을 비롯해 윤한홍·이철규 의원 등 당내 윤핵관으로 불리는 이들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이 불참하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제기됐다.

장 의원은 "권성동 대표와의 갈등, 불화설에 대해 난 현 상황에 대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면서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권투쟁이나 권력을 놓고 충돌하고 있단 보도에 대해 현재 나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거란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한단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뿌리가 하난데 투쟁할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