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예타면제사업 추진 결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예타면제사업 추진 결의
  • 고광호 기자
  • 승인 2022.07.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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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시)
(사진=천안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7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14일 오전 당진시청 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렸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협력체 회의는 충남 천안시와 예천군을 제외하고 10개 시․군의 단체장이 변경됨에 따른 상견례와 그동안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천안시 교통정책과장은 성과 보고에서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시장․군수 협력체, 국회의원, 시․도의원의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 개최,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서명 국토교통부 제출 등의 노력을 펼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의는 주요 안건으로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속적인 홍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더욱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인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증평군이 협력체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만장일치로 참여가 결정됐다. 증평군은 협력체 자체 연구 용역 및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이 충북선을 활용해 증평군을 경유하면서 협력체 참여를 요청했다.

이로써 협력체는 2016년 구성 당시 1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13개 기초자치단체로 늘어나 사업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기 만료된 협력체 대표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부대표에 이완섭 서산시장과 손병복 울진군수가 선출됐으며, 차기 회의 개최지는 울진군으로 결정됐다. 협력체 대표는 2년의 임기로 박상돈 시장은 2020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3기 협력체를 대표했으며 이번에 재선출돼 2024년까지 4기 협력체를 이끌게 됐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km 길이, 약 3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사업이자 현 정부의 대선공약에도 역시 포함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20대 대통령 시․도 공약에 반영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예타면제사업 추진이 약속된 만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13개 시군 협력체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