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Q 영업익 300억 육박…올해 영업익 1115억 목표
한진, 2Q 영업익 300억 육박…올해 영업익 1115억 목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12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물류·글로벌 시장 전사적인 영업력 확대 추진
한진 인천공항 GDC. [사진=한진]
한진 인천공항 GDC. [사진=한진]

한진이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과를 달성했다. 한진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2022년 매출 2조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한진은 2022년 2분기 매출은 7068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8.4%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은 1조4131억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22.5%, 56.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고 유휴 부지를 매각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진은 택배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한진은 글로벌 이(e) 커머스 성장세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컨테이너 터미널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80주년인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며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택배사업에서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케파(Capacity;생산역량)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효율성을 강화한다. 전사적인 영업력 확대로 파트너사 밸류체인 확대와 대형 전략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풀필먼트 거점 추가 확보와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 서비스를 다양화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사업에서는 미래 에너지 물류, 건설사 PC 물량, 의약품 수배송 시장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지속성장중인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를 확대하고 인천신항 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IGDC(인천글로벌물류센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IT) 투자와 물류 인프라 확대, 친환경 사업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글로벌사업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신시장 진출과 글로벌 원 클릭 플랫폼 구축, 제 3국간 CBT 물류 서비스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주·중국·유럽 등 주요 거점 내 물류센터 확충과 상품 개발을 통해 현지 파트너사 대상 물류사업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보유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DNA로 변화하고 혁신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