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우호조약 61주년…北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친선관계”
북중우호조약 61주년…北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친선관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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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억척같이 다져진 조중”
2019년 6월 방북후 귀국하는 시진핑 환송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2019년 6월 방북후 귀국하는 시진핑 환송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북중우호조약 61주년을 맞아 “북중은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친선관계”라며 이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라고 친선을 강조했다.

노동신문(노동당 기관지)은 11일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진행한 여러 차례의 상봉과 회담은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친선관계를 보여준 것”이라며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억척같이 다져진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위대한 단결을 만천하에 시위했다”고 친선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일 등을 언급하며 “여러 차례의 다양한 계기로 동지적 신뢰와 친분관계를 더욱 두터이 했다”고 친선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눈엣 가시처럼 북한과 중국의 친선관계를 깨뜨리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양국의 친선관계는 더욱 강화 발전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오는 가을께 중국에서 시 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제20차 당대회와 관련해 “중국 인민은 시진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다가오는 당 제20차 대회를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과감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중우호조약은 1961년 7월11일 김일성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베이징에서 체결한 조약이다.

북한과 중국 중 한 나라가 외부의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참전하도록 한 ‘군사 자동개입’ 등 조항이 해당 조약에 담겼다.

한편, 북한은 최근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미중, 미러 갈등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정세를 이용, 기회가 닿을 때면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강조해왔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임명된 후 행한 공식활동으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계기 축전을 보냈다. 또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 기념식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