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또 이재명 저격… "'비난자제 촉구 글' 진심일까"
박지현, 또 이재명 저격… "'비난자제 촉구 글' 진심일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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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위터 '또금만 더 해두때여'에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당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재명 의원이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또금만 더 해두때여(조금만 더 해주세요)" 등 글을 쓴 데 대해 "저 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당황스럽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이 새벽에 올린 트위터를 보고 전날 페북에 올린 글이 과연 진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제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요', '또금만 더 해두때여' 이재명 의원님이 저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에 속상해하는 열성 지지자들을 달래기 위해 오늘 새벽 트위터에 올리신 내용"이라며 이 의원이 올린 SNS 글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저는 유튜버의 범죄사건 이후부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의원님께서 저를 억압하면 안 된다고 메시지를 낸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 트위터 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위원장은 "우리 당 의원님들께 말씀드린다. 폭력적 팬덤은 위험하다. 민주당에도 위험하고, 이재명 의원께도 위험하고 저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위협"이라면서 "송영길 전 대표를 망치로 내리친 분이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잎서 이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비난 자제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다음날인 9일 새벽 트위터에서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 의원은 한 지지자가 '저희 가족 전부 민주당원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 쓰고 입당했다'는 글에 "또금만 더 해두때여"라고 말했다. 

또 '오늘 많이 속상한 것 아시고 트위터 켜신 거냐'는 글에에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제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라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