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우주경제' 위해 과감 투자… 항공우주청 설치"
윤대통령 "'우주경제' 위해 과감 투자… 항공우주청 설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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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방문… "우리 미래 우주에 달려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킨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에게 "누리호의 영웅들"이라고 치하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된 것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위성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해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성기술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6G 통신위성을 통해 자율차·드론·UAM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하는 한편, 우주자원 강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들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우주탐사 등 우주경제 시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 필요성 등에 대해 피력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산업체 관계자들도 확보한 위성,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인터넷과 우주자원 개발 및 활용 도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항우연 위성시험동을 방문해 지구 정밀관측을 위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와 7호 등 현재 개발 중인 위성들을 살펴보고 관련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누리호가 우주로 진입시킨 성능검증위성을 비롯해 국가 위성들을 운용하고 있는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실제 우주에서 활동하는 위성 현황을 확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