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진주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민주당 시의원 기자회견
제9대 진주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민주당 시의원 기자회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7.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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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 진주시민의 대리인, 일할 의원 비율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결과"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기자회견 사진/ 김종윤기자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기자회견 사진/ 김종윤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제9대 진주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 일동은 지난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진주시민 여러분은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7명 총 22명으로 제9대 진주시의회를 구성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15명 대,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이는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가 폐지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36만 진주시민의 대리인으로 일할 의원 비율을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결과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9대 진주시의회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할 책무를 부여받은 채 오늘 그 임기를 시작한다."면서" 저희는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당리당략을 초월한 협치를 통해, 정책을 입안하고 시정을 견제할 의무를 진주시의회 의원 전체가 지고 있는 것이다" 고 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제9대 진주시의회가 개원하기도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한 채, 의장단 구성을 놓고 내부권력 다툼을 벌이더니 7월 1일 제9대 진주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시의회 의장 1석.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맡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일동은 의회민주주의와 대의제 원칙은 지방의회에서도 준수되어야 하며, 이러한 민주주의 원칙에 비추어 볼 때 15대 7은 원구성에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체 의원의 30%를 넘었으므로, 7석중 최소 2석은 소수정당에 배분되어야 하는 것이다."며" 이를 정면으로 위반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정은 다수의 독재이며 폭거로서,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선거기간 중에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를 외치시고, 당선되자마자 의장단 독식을 결정, 통보하신 것은 화합이 아닌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며, 진주시민 여러분의 의사를 무시하고, 소수의 의견에는 귀 기울이지 않겠다는 선포이다."면서 "7월 1일자로 저희는 진주시민의 대리인이자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저희 시의원 모두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시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나를 버리고 공익에 복무할 소명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함께 감당해야 할 동료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께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 일동은 36만 진주시민의 바다로 뛰어들려 하는 저희들의 설레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로 돌아와 주십시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양당 간 소통과 협치를 통해, 9대 진주시의회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진주시민의 심부름꾼이 아닌, 군림하는 권력자가 되려 한다는 오명이 생길 것입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은 국민의힘 의장단이 장악하는 진주시의회의 거수기가 되는 사태에온몸으로 저항할 것이며 36만 진주시민만을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 임을 결연히 선언합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