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형 입찰 공정성 제고…국토부, '발주청 중심 시범사업'
기술형 입찰 공정성 제고…국토부, '발주청 중심 시범사업'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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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공사' 대상…발주 책임성 강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공사'를 대상으로 발주청 중심 기술형 입찰 시범사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기술형 입찰 평가 공정성을 높이고자 발주청의 전적인 책임 하에 심의하는 '발주청 중심 기술형 입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발주청 중심 평가제는 오는 2025년 20%까지 확대되는 기술형 입찰을 고려해 외부 위원 의존에서 벗어나 전문성이 있는 발주청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심의제도다.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 23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한국도로공사의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공사다.

국토부는 발주청인 도로공사와 단계별 시범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보완 사항을 도출하고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련 업계와 수요자 중심 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물가 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제도와 불공정 관행을 발굴하는 등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형 입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병수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기술형 입찰 제도 개선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면서 관행적으로 유지돼 오거나 현 상황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고 공정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