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는 25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제34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녀 고등학교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1989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경희대 총장기는 대학 총장기 태권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올해 출전선수는 약 2632명으로 집계된다. 이번 경희대 총장기의 키워드는 ‘변화’, ‘부활’, ‘안전’이다.

△변화-격파경기가 대한태권도협회 정식종목으로 편입되면서 협회 규정의 격파경기와 경희대학교 자체 규정의 자유격파품새, 비각, 왕중왕전 격파경기가 함께 진행된다.

△부활-한동안 경희대 총장기 종목에서 제외되었던 공인품새 경기가 일선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개된다.

△안전-최근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충격흡수가 뛰어난 경기장 매트 사용이 논의되고 있다. 비각태권도 부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존 태권도매트 위에 고탄성 스펀지 매트를 설치하여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한편 오는 7월1일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생들의 시범이 준비돼 있어 대회분위기를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균 학과장은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관객의 시합장 출입이 가능해졌으나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통해 대중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갈 것이며, 마지막 날까지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조덕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