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삼일제약, '아멜리부' 국내 판매 파트너십
삼성에피스-삼일제약, '아멜리부' 국내 판매 파트너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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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 치료제…"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회 제공 노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오른쪽)과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왼쪽)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성분 라니비주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멜리부는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루센티스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조4000억원에 달했으며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미국(제품명 바이우비즈), 한국(제품명 아멜리부)에서 모두 처음으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6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첫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를 전문성 있는 파트너사인 삼일제약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당사는 자체개발·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안과질환 치료제를 제공해 왔다. 이번 아멜리부의 국내 판권 계약으로 안과질환 분야 토털케어를 실현하게 됐다”며 “망막질환 시장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