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 면접장' 구축
한화토탈에너지스,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 면접장' 구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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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공장 이미지·인포메이션·면접대기실 구현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구축한 가상면접장.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구축한 가상면접장.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접목한 비대면 채용을 확대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가상면접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채용에 지원한 면접자는 앞으로 가상면접장에 접속해 면접전형에 참가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코로나19로 대면 면접이 어려워지면서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면접자와 피면접자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면접 운영에도 어려움이 제기됐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단순 화상 공유에 그치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접속한 구직자들이 면접 대기 중 회사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가상 면접장은 마치 지원자가 회사를 방문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석유화학공장과 관련된 이미지를 곳곳에 구현했다. 또한 회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면접대기실과 면접실 등을 구축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가상 면접장은 지원자들이 면접장에 오가는 물리적인 이동 불편함을 없앴다”며 “대면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병행하면서 사무실 밖에서도 직원들의 업무 연속성과 소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게더타운을 활용한 가상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경력사원 면접을 시작으로 가상 면접장을 운영하며 시스템 안정화를 거친 뒤 하반기 채용연계용 인턴사원 면접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종환 한화토탈에너지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담당상무는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지원 분야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장치산업에 특화된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공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