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에어컨·원피스 상담, 전월대비 증가율 급증
5월 에어컨·원피스 상담, 전월대비 증가율 급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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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76%, 원피스 66%, 티셔츠 62%…전체 상담 6% 증가
월별 상담건수 추이[그래프=한국소비자원]
월별 상담건수 추이[그래프=한국소비자원]

올해 5월 에어컨·원피스·티셔츠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2022년 5월 전체 상담 건수가 4만4868건으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보다는 2.4% 감소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76.0% 증가한 ‘에어컨’이었다. 그 뒤를 ‘원피스(65.7%)’, ‘티셔츠(62.4%)’가 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후 작동이 되지 않아 교환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다. ‘원피스’와 ‘티셔츠’는 배송 지연과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828.1%)’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118.0%)’, ‘신유형상품권(76.5%)’ 등 순으로 높았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 지급이 보류돼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신유형상품권’은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상품권의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해 불만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692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378건)’, ‘이동전화서비스(1104건)’ 등 순으로 따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1913건(28.2%)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1만1725건(27.7%), 50대 8872건(21.0%) 등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A/S관련’이 1만1133건(24.8%), ‘계약해제·위약금’ 1만325건(23.0%), ‘계약불이행’ 7036건(15.7%) 등 순으로 많았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2881건(28.7%), ‘전화권유판매’ 2048건(4.6%), ‘방문판매’ 1978건(4.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