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손보험·학원·치과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4월 실손보험·학원·치과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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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비자상담 건수 전월대비 6.9% 감소
한국소비자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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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소비자상담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실손보험·학원 서비스·치과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월보다 늘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4월 소비자상담은 4만2408건으로 전월(4만5534건) 대비 6.9%(3126건) 줄었다. 전년 동월(5만189건)과 비교해서는 15.5%(7781건) 줄었다.

상담 증가율 가장 높은 품목은 ‘실손보험’으로 이 기간 53.4% 증가했다. ‘실손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과잉진료로 판단돼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경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이어 ‘각종사설강습서비스(32.4%)’, ‘치과(31.6%)’가 따랐다. ‘각종사설강습서비스’는 학원 휴·폐업으로 선결제한 이용권에 대한 환급을 요청하는 상담이 다수였다. ‘치과’는 치료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빈번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270.9%)’, ‘사진촬영(84.9%)’, ‘각종사설강습서비스(82.3%)’ 등 순으로 높았다. ‘사진촬영’은 촬영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해 중재를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980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183건)’, ‘이동전화서비스(1079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1037건(27.7%), 30대가 1만1034건(27.7%), 50대가 8173건(20.5%)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433건(24.6%), ‘계약해제·위약금’ 1만66건(23.7%), ‘계약불이행’ 6431건(15.2%) 등 순이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