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월간 거래액 10조 첫 돌파
카카오페이, 월간 거래액 10조 첫 돌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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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만에 10배 성장
(이미지=카카오페이)
(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월간 거래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는 주식 거래액 제외 10조원 이상이 거래됐다. 분사 이듬해인 2018년 3월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만에 10배로 성장했다. 2019년 1분기에 분기 거래액 10조원을 처음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2.6배 증가한 27조2000억원이 거래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00조원에 육박한 99조원을 달성했다. 

서비스 전 영역에서 거래량이 고르게 성장하며 월간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매출을 일으키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마카오, 싱가포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와 동시에 멤버십 포인트 적립, 전자 영수증 발급과 잔돈 투자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54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뿐 아니라 전월세 대출 상품, 카드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MTS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실시간 수준으로 미국 주식을 1000원부터 선물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으로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매일·매주·매달 원하는 날짜로 설정하는 '자동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에 소액부터 투자할 수도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하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는 3788만명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실제 거래를 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2156만명이 넘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출범 5년 만에 월간 거래액 10조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38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 덕분"이라며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 국내와 해외의 폭넓은 파트너십 생태계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하나로 다 되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