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중국 '열강 온', 이용자수 급증…신서버 오픈효과
엠게임 중국 '열강 온', 이용자수 급증…신서버 오픈효과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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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계정 수,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몰려 있다.[이미지=엠게임]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몰려 있다.[이미지=엠게임]

엠게임의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서 지역서버 오픈으로 흥행몰이 하고 있다.

14일 엠게임에 따르면,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일 중국 ‘우시’ 지역 신서버 오픈 후 한꺼번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했다.

지역 서버 오픈 후 신규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체 계정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이상 급증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도 전월 동기대비 25% 상승했다.

중국은 넓은 영토의 특성상 지역 간 거리와 인터넷 네트워크망 등의 차이가 있어 국내와 달리 지역별 서버 오픈이라는 개념이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5년 중국 서비스 시작 이후 상해, 청도, 서안 등 11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10년 만에 ‘우시’ 지역에 신 서버를 오픈했다. 이번 오픈으로 중국의 총 12개 지역, 33개의 서버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우시’는 인구 660만 명의 중급 규모 도시로 교통과 인터넷 통신망이 매우 발달됐다. 특히 중국에 나뉘어져 있는 2개의 인터넷 통신망이 통합된 지역으로 남북지역 모든 유저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사업부 실장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인원이 신서버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규 이용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매출 상승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3~4분기에는 최대 소비 이벤트인 국경절, 광군제 등이 예정돼 있고, 월드추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글로벌 장수 인기 게임이다. 2020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역대 최고 월 매출을 연속으로 갈아치우면서 18년차 게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