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들과 함께 성평등 정책 만든다
성남, 시민들과 함께 성평등 정책 만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2.06.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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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험단 발대…연말까지 여성 노동‧돌봄 등 취재 활동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 체감형 성평등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14명의 정책실험단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수정구 태평동 여성비전센터에서 ‘성평등 정책실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책실험단은 지역 여성 활동가, 직장인, 프리랜서 강사,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위촉 기간인 연말까지 여성 노동, 돌봄, 디지털 성폭력, 성별 임금 격차 등에 관한 현장 인터뷰 등 취재 활동을 실시한다.

젠더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요구사항을 들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한 뒤 성남형 성평등 정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한다

정책실험단의 제안 내용은 타당성, 실현 가능성, 파급성 등에 대한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진숙 시 여성가족과장은 “정책실험단의 현장 취재 활동은 시민이 체감하는 성평등 정책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활동한 시 성평등 정책실험단(18명)은 9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 중 ‘공동체 일자리 확대와 플랫폼 구축’이 시정에 반영돼 경력단절여성을 취업 연계하는 ‘지역 여성 공동체 일자리 2.0 발굴 시범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