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金여사 동행 인물, 무슨 역할 했나… 비선 논란 자초"
민주 "金여사 동행 인물, 무슨 역할 했나… 비선 논란 자초"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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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적 논란 휩싸여… 황당"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념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념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인을 두고 '무속인 논란'이 인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와 동행한 인물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는 개인사진이 대통령실의 승인 없이 외부로 유출돼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그런데 또 사적 논란에 휩싸이고 있으니 황당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어제 봉하마을 당시 동행한 인물에 대해 논란이 일지 '대학교수인 지인'이라고 해명했다"며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당인물은 김 여사의 '십년지기'라고 하는데 대학교수이든 아니든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면서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했단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와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날 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