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기 동반성장 강화…올해 42개 실행과제 추진
LH, 중기 동반성장 강화…올해 42개 실행과제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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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신기술 개발·판로 확대 지원 등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LH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창업과 신기술 개발, 판로 확대 지원 등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2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4대 부문에서 총 42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LH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TF팀을 구성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로 촘촘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먼저 '창업·고용' 부문에서는 창업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을 지원하는 'LH 소셜벤처 사업'을 추진한다. 저렴한 창업공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LH임대상가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연계해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도 돕는다. 

'기술발굴·R&D(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신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을 돕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신기술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하는 '정부 공동투자형 R&D지원사업'도 지속한다. 

'판로·홍보 확대' 부문에서는 공사·용역·물품 등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8조4000억원 규모로 구매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돕는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스마트건설 엑스포를 개최해 시공 자동화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통해서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통·협력' 부문에서는 도급사와 신기술 적용업체 등 LH 협력업체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3자 간 협약을 맺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 현장 근로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함께 고충 처리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

김현준 LH 사장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LH는 창업에서 기술개발, 고용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LH 동반성장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성장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산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