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7차 핵실험 시 강력 대응 직면할 것” 경고 메시지
백악관 “북한 7차 핵실험 시 강력 대응 직면할 것” 경고 메시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6.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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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부장관‧대북대표 “외교적 해결 의향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아울러 미국은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하고 외교적인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에 북한이 나서줄 것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북한이 자행한 시험들에 대해 계속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북한의 행위가 한국과 일본 및 동맹국들의 강력함을 더욱 공고히 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해 한일 양국과 연합훈련을 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할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미국은 변함없는 분명한 입장을 취해 왔고,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최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8일(한국시간) 서울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 이후 3국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세계 안보 불안정을 일으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외교적인 방법으로서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7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 이후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강경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한미일 3국 외에도 전 세계가 신속하고 확실한 방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한 성 김 특별대표도 한미, 미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를 열고 “3국이 보다 긴밀하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북핵 등 모든 상황에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