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개최…이색 친환경 콘셉트
현대百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개최…이색 친환경 콘셉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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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14개 브랜드 참여…4개 점포 식품관, 채식·건강식 행사도
친환경 브랜드 제품[이미지=현대백화점]
친환경 브랜드 제품[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으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공정한 생산과정 구축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아우른다.

이번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의 브랜드와 ‘비건뷰티’·‘업사이클링’ 브랜드 등 총 14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굿즈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행사 기간 동안 플라스틱 뚜껑의 자원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참여형 전시 ‘플라스틱 팩토리’도 진행한다. 소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이 비누받침, 칫솔꽂이 등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전시장에 플라스틱 병뚜껑 10개를 가져오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치약 튜브 짜개(1인 1회, 300명 한정)’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수거된 병뚜껑은 노플라스틱선데이가 운영하는 자원순환 복합문화공간 ‘그린워커스’에 전달돼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링된다.

행사장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업사이클링 전시도 진행한다. 가구 디자이너이자 예술 작가로 활동 중인 강영민 작가의 업사이클링 작품 ‘제로웨이스트 팩토리 프로젝트전’이 함께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를 위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경인지역 4개 점포 식품관에서 채식과 건강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 행사인 ‘그린 고메 라이브러리’ 행사도 순차 진행한다.

행사에는 동물성 우유와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채식주의 빵을 만드는 ‘비건 비거닝’, 대체육을 사용한 패티와 만두를 만드는 ‘디보션 푸드’, 비동물성 식재료로 만든 브라우니, 마들렌 등 디저트를 만드는 ‘널담’ 등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전면에 부상하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